여명과 혁명 그리고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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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과 혁명, 그리고 운명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상품명 여명과 혁명, 그리고 운명
출판사 울독
저자 정진호
소비자가 20,000원
판매가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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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지은이: 정진호

판형: 신국판(152*225) | 상권 452쪽, 하권 414쪽 | 가격 각 20,000원

ISBN: 상권 979-11-973386-1-8 (04810)

         하권 979-11-973386-3-2 (04810)

         세트 979-11-973386-0-1

분류, 주제어: 이동휘; 구례선; 손정도; 근현대독립운동사; 기독교와 공산주의; 좌우합작임시정부;

                     범보수범진보의지역갈등; 화해통일; 한국근현대(역사/력사)소설

출간일: 상권 2021년 1월 20일, 하권 2021년 3월 1일



추천 서평

 

<화해와 통합을 위한 역사/력사의 재발굴: 소설로 풀어 쓴 역사교과서>

반병률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학과 교수)


『여명과 혁명, 그리고 운명: 구례선과 리동휘, 그리고 손정도』의 작가 정진호 교수는 짧은 문자 메시지로 자기를 소개했다. 첫 통화에서 정 교수는 이동휘 선생을 ‘발견’하고 그를 주인공으로 한 역사 소설을 쓰게 된 동기를 설명하였다. 중국의 연변, 북조선 평양, 그리고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등지를 오가며 활동하면서 이동휘라는 인물에 주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20여년 전에 출간된 『성재 이동휘 일대기』(1998, 범우사)를 비롯한 필자의 웬만한 글들을 모두 읽었다고 했다. 정 교수가 보내준 소설 초고를 읽으면서 한국 근현대사에 관한 필자의 생각을 명쾌하게 정리하고 있었음을 알고 감탄하였다. 필자의 글들을 이처럼 꼼꼼하게 읽어 준 역사학자가 있을까. 유감스럽게도 없다. 필자의 제자들까지도... 진심으로 감사할 뿐이다.


그는 소설의 주인공으로 로버트 그리어슨(구례선)선교사, 이동휘 선생, 그리고 손정도 목사 세 분을 선택하였다. 이들 세 분을 선택한 그의 역사적 안목이 심상치 않다. 이분들에 대한 개별적인 호감 이상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꿰뚫고 있는 그의 깊은 통찰력과 문제의식을 짐작할 수 있다. 그의 남다른 삶의 역정과 민족에 대한 그의 실천적 고민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한마디로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그의 지성적 내공이 만만치 않음을 느꼈다.

그는 이 역사 소설을 집필한 목적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구례선과 리동휘, 그리고 손정도’로 상징되는 력사/역사의 재발굴은 분열의 근대사를 회복하고 바로 세우는 중요한 경첩이 될 것이다. 그들이 민족의 독립과 해방을 위해 아프게 투쟁하며 살았던 여명과 혁명과 운명의 이야기를 풀어내려는 것이다.”

그는 “한국 근현대사는 한마디로 외세의 침략에 반응하여 우리 민족 내부에서 일어난 사분오열의 역사였다”고 선언한다. 그는 또한 이러한 “분열과 분단”의 역사가 “개인과 가정과 집단 그리고 민족 공동체 전체를 병들게 했다”고 진단한다.

그는 기독교와 공산주의가 “우리 민족의 분열과 분단의 역사에 가장 큰 영향과 역할과 책임을 안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소설의 세 주인공들은 모두 기독교인이다. 이에 더하여 이동휘는 사회주의 내지 공산주의 운동의 선구자로 평가되고 있는 인물이다. 이들 세 분에게 “분열과 분단”의 한국 근현대사에 영향과 책임의 일단이 있다는 말인가? 물론 아니다. 역설적이게도 정 교수는 역사 소설을 통해서 이들이 사회와 민족의 통합과 연대를 위해 싸웠던 대표적인 인물임을 보여주고 있다.

세 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사회와 민족에 대한 책임감과 헌신적인 삶을 보낸 이들이다. 개인의 명예와 출세보다 사회와 민족을 우선시했다. 그리어슨 박사는 캐나다 장로교 선교사로서 한말 이후 1930년대 초까지 함경도, 북간도, 연해주 일대를 무대로 선교 활동을 했던 분이다. 3·1운동 당시 일본인 군인들을 꾸짖을 정도로 그의 반일 의식은 누구 못지않게 철저했으며, 사회와 민족에 대한 기독교의 책임을 강조했다. 1960~70년대 반독재 민주화 운동과 민중 운동을 이끌었던 진보적인 한국 기독교의 씨앗을 뿌린 선교사들 가운데 한 분이다.

그는 1909년 구국의 방안을 기독교에서 찾고자 찾아온 고급 장교 출신의 이동휘를 성경 매서인으로 받아 주어 그의 애국 연설 활동을 지원했고 1913년에는 이동휘의 해외 망명을 기획하고 주선했다. 그리어슨 선교사는 후일 자신의 선교 수기에서 이동휘와의 만남을 “운명의 5년간”이라며 감격스러운 필치로 회상했던 것이다.

이동휘는 한말 민족운동에 투신한 이래 해외 망명 후 북간도와 러시아에서 지방 파쟁과 이념의 차이를 뛰어넘어 초지일관 통합을 지향했던 인물이다. 그의 진면목은 그의 반대파들에 의해서 크게 왜곡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그 잔재가 강하게 남아 있다.

또 다른 주인공 손정도 목사는 중국 상하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제2대 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낸 분이다. 이른바 통합 임시정부(1919.11.3~1921.2.24)에서 이동휘는 국무총리로, 손정도 목사는 의정원 의장으로, 요즈음 표현으로 내각 수반과 입법부 수장으로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동지였다. 손정도 목사는 임시의정원과 임시정부에서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통합을 위해 활동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일례를 들면, 1921년 이동휘의 탈퇴로 통합 임시정부가 붕괴되고 가까웠던 안창호를 비롯하여 김규식, 남형우, 유동열 등이 탈퇴한 기호파 중심의 임시정부에 남아 임시정부를 지켰던 것이다.

또 하나의 공통점이라면 이들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의미 있고 비중 있는 족적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정 교수는 이승만과 김구는 알아도 이동휘, 김립, 전덕기는 모르고, 선교사들 가운데서 언더우드, 아펜젤러, 스코필드는 알아도, 스크랜턴이나 그리어슨은 알지 못한다고 질타한다. 신흥무관학교는 알아도 라자구사관학교에 대해서는 무지하다고 꼬집는다. 여전히 우리 사회의 역사의식이 매우 편중되고 낮은 수준에 있음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정 교수는 소설가도, 역사학자도 아닌 공학도이다. 그러나 이미 여러 권의 저서들을 출간한 바 있어 상당한 독자층이 형성되어 있는 문필가로서 정평이 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놀라운 것은 정진호 교수는 역사학도가 아님에도 역사학도 이상으로 역사를 이해하는 눈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남북의 대립적 또는 차별적 역사 인식에 대하여 “력사는 역사를 알아야 하고 역사는 력사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땅의 역사학자들과 대중들에게 거리낌 없이 던지는 경종이 아닐 수 없다.

『여명과 혁명, 그리고 운명: 구례선과 리동휘, 그리고 손정도』는 단순한 문학 작품이 아니다. 역사 소설의 형식을 빌린 훌륭한 역사 교과서라 할 수 있다. 공학도가 대충 쓴 소설이 아니고 역사적 고증이 비교적 탄탄한 작품이다. 한국 근현대사를 올바르고 균형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교훈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유려한 문장력과 뛰어난 표현력의 덕택으로 딱딱한 역사를 소재로 하고 있음에도 가독성이 매우 높은 작품이다. 거칠 것이 없이 매끄럽게 읽힌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중요하지만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과 사건들이 한층 생동감 있게 감동적인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정 교수가 기대하는 바 한국 근현대사에 드리워져 있는 분단과 분열의 뿌리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그리고 이러한 분열의 역사를 청산하고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새로운 역사를 갈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일독을 권한다. 아울러 “핵전쟁의 위협과 평화통일의 염원이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까지 모색”하게 되는 그의 후속 작품을 기대한다.



추천사


불꽃의 사람, 미스터 선샤인 씨유 어게인 (김우현 다큐 감독)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그것도 ‘역사 소설’이다. 역사상 가장 짙은 분열, 갈등, 증오와 대립의 이 시대가 공학도요 통일 운동가, 선교사인 저자의 마음에 고통을 안기어 이런 엄청난 소설을 쓰게 하였다. 그래서 솔직히 소설적 재미는 생각지 않고 무심히, 약간은 의무적으로 읽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처음부터 강한 흡인력으로 달려갔다. 한 사람이 대의를 품고 생을 치달아 간다는 것은 얼마나 장대하며 지난한 투쟁인가! 작가가 발굴하고 해석해 낸 주인공들이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위해 자기를 부인하며 눈물로 씨를 뿌리는 과정을 따라가며 그런 생각을 했다. 엄청난 역사적 사료들이 치밀한 구조로 엮여 하나의 주제를 향하여 전개되지만 주인공 각자가 가진 자유를 향한 뜨거운 진실이 쉽게 멈추지 못하게 만드는 대하 소설적 재미가 크다. 개인적으로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읽는 듯 했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뜨겁게 내 안에 타오르는 ‘불꽃’을 일으킨 것이다. 진정으로 독립된 조국, 온전히 ‘하나’인 ‘그 나라’에서 씨유 어게인… 몇 번을 울었다. 그리고 작가가 민족의 진정한 ‘하나 됨’을 갈망해 지난한 분투를 해 온‘장정’과 ‘애통’이 주인공들과 겹쳐 수차례 울컥하였다. 이 소설은 과거만 탐구한 것이 아니다. 이 괴기하도록 혼돈한 시대에 진정한 ‘샬롬’으로 구축된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진정한 전망을, ‘오늘’의 상황을 이기는 에너지로서의 ‘어제’를 치밀히 재구성한 것이다.


정진호 교수의 사랑과 열정으로 빚어낸 < 여명과 혁명, 그리고 운명 >(송영길 국회의원,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1907년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이후 군복을 입고 어린 소년. 소년들과 총을 겨누고 서 있는 대한제국 말 의병들의 사진이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실려있다. 이 사진 한 장으로 을사늑약 이후 한일 강제 병탄까지의 2천여 회 넘게 싸웠던 의병들의 피어린 역사가 복원되었다. <미스터 션샤인>이란 드라마를 통해서 김은숙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과 간결한 대사가 최고 시청률로 국민들에게 알려졌다. 정진호 교수가 제2의 김은숙 같다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을 통해 대한제국의 성립과 멸망의 역사가 생생하게 다가온다. 동쪽을 빛나게 만들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는 애국자 이동휘의 모습이 선명하게 살아나는 것 같다. 그 시절 이동휘와 같은 독립운동가의 열정과 헌신이, 독실한 크리스천으로서 분단된 민족의 통합을 위해 연변과기대를 개척하고 마침내 평양과기대 설립의 기적을 이끌어낸 정진호 교수의 열정과 사명으로 그대로 투영된 것 같은 책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선교지가 평안도와 함경도로 각기 분할되면서 예수와 그리스도가 분화되고 이것이 보수 기독교와 진보 기독교로 나누어지는 배경을 이렇게 심도 깊게 분석하는 책은 처음인 것 같다. 이 보수와 진보의 분열이 해방 공간과 오늘날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며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 아닌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이 책을 읽고 대한제국의 역사를 보면 안 보이던 것들이 새롭게 보인다. 함경도 북간도 선교를 담당했던 그리어슨(구례선)박사의 이야기나 라자구 사관 학교에 관한 이야기는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책이 지닌 스케일의 광대함과 디테일의 세미함이었다. 러일전쟁 시 정로환이란 약의 유래부터 을미사변과 아관 망명을 둘러싼 치열한 첩보작전 이야기 등 역사적 장면 장면의 세미한 묘사에서부터 을사늑약, 대한제국 멸망, 3.1운동과 임시정부를 전후한 민족사의 격동의 흐름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독립운동의 역사 드라마를 살아있는 언어로 입체적으로 재현시켜 준 이 책의 일독을 꼭 권하고 싶다. 여명과 혁명, 그리고 운명의 한반도는 지금도 역사의 아픔 속에 희망을 안고 연단의 광야를 걸어가는 중이다.


운명같은 이 책, 꼭 한번 읽어 보세요. (김진향, 개성공업지구 지원공단 이사장)


이 책, 꼭 읽어보셔야 합니다. 정진호 교수의 이 책, <여명과 혁명, 그리고 운명>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누구나 꼭 읽어보아야 할 책입니다. 이 책은 우리 민족을 고통 가운데 몰아넣은 남북 분단의 이유를, 그 이전의 일제 식민의 역사, 그리고 또 그 이전 구한말의 비극적 민족사를 통해, 그 분열의 뿌리를 너무나 흥미롭게 그러나 가슴 아프게 풀어갑니다. 

책의 여러 곳에서 정진호 교수님의 삶을 보는 듯하여 마음이 참 간단치 않았습니다. “ … 그리고 식당 안에는 다시 침묵이 찾아왔다. … ” 이렇게 시작되는 서문, 정진호 교수님의 대학시절 한국의 민주주의는 그렇게 철저하게 짓밟히고 무거운 적막 속에 내동댕이쳐지고 수많은 회피적 방관 속에서 눈물 흘리고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분단체제의 폭압 속에서, 평화와 통일도 그렇게 금기의 영역에 갇혀 암흑 속에서 구조적으로 방치되고 왜곡되고 유린되었습니다.

 분단과 통일문제를 연구하다 보면 반드시 만나게 되는 역사가 일제 식민의 역사입니다. ‘통일운동은 독립운동이다!’ 이는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해방 이후 분단을 반대하며 외쳤던 민족사적 명제입니다. 그 연장선에서 정진호 교수님은 독립운동가의 인생을 살고 계십니다. 역사 속 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그러했듯이 자신의 화려한 과거를 버리고, 통일운동에 자신의 인생을 거셨습니다. 그 길이 민족 공동체의 근본 불행과 근본 행복을 만드는 것이기에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런 고뇌의 산물입니다. 일제 식민지배의 현재 진행형적 속성을 가지고 있는 분단체제가 구조적으로 가르쳐주지 않았던, 오히려 왜곡하고 오도했던 부분까지, 매우 의미 있는 인식의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남북의 통일이 진정한 광복이라는 것, 진정한 해방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잘못된 인식의 부끄러운 자화상들을 돌아보게 하고, 불편한 진실과 마주치는 고통이 있지만, 마지막 결론은 화해와 하나됨의 미래적 소망과 큰 기쁨으로 우리를 안내할 것입니다. 

정진호 교수님의 이 고뇌에 찬  그 수고 앞에, 역사와 우리 공동체의 이름으로 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책이 많은 국민들 속에서 깊이 있게 널리 나누어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책, 꼭 한번 읽어보세요.  


미래를 향한 용서와 치유의 서사 (안도현 시인, 단국대 교수)


정진호 교수는 심장이 누구보다 뜨겁게 뛰고 있는 분이다. 그의 심장은 그의 발걸음에 강력한 엔진을 달아 서울, 평양, 연변, 토론토, 포항을 종횡무진 달리게 하고, 급기야 공학자인 그에게 역사 소설 작가로서의 역할을 맡겼다. 문장은 망설임 없고 원래의 사실을 빙빙 돌려 말하지도 않는다. 이 소설은 우리 민족이 왜 분열과 분단의 상처를 지니게 되었는지 그 뿌리를 분석해보려는 작가 정신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한 시대를 울리며 간 역사적 인물들을 통해 분단의 근원을 찾아내고 갈등과 반목이 결국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소설은 과거의 역사적 인물들을 다루는 역사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작가의 시선이 정작 향하고 있는 곳은 우리에게 도래할 미래의 시간이다. 이 열정적인 용서와 치유의 서사가 분단의 현실을 안주하며 사는 이들에게는 아픈 자극제가 되기를, 성장하는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는 통일의 길을 알려주는 통쾌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감동과 기적을 만드는 사람 (장순흥, 한동대학교 총장)


정진호 교수를 처음 만나고 10여 년의 세월이 흐른 2018년, 한동대를 다시 방문한 그를 만나게 되었다. 예전이나 그때나 그는 분단된 조국의 하나됨을 위해, 민족의 통일을 위해 열정을 쏟아붓는 모습 그대로였다. 긴 세월 동안 변함없는 그의 모습 속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통일이 어쩌면 금방 우리 곁에 다가올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보게 되었다. 이번에 출간하는 이 책을 통해 그는 남남 갈등과 남북 분단으로 나뉘어진 우리 민족 공동체가 다시금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우리 민족의 통일이 하루라도 앞당겨지는 초석이 되기를 함께 기대해 본다. 


감춰진 보물의 발굴, 꿈꾸는 미래의 통일 (강준민, 새생명비전교회 담임목사)


저자가 이번에 내놓은 작품은 역사 소설이다. 저자는 탁월한 공학도며, 교수이며, 저술가다. 연변과기대와 평양과기대 설립에 기여한 개척자다. 공학도가 이토록 방대한 역사 소설을 쓴다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다. 역사 소설은 치밀한 연구와 분석과 올바른 역사 이해가 생명이다. 또한 균형 감각이 중요하다.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는 평정심으로 역사를 바라볼 때 역사 소설은 빛을 발하게 된다. 물론 완벽한 균형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누구나 역사를 해석하는 안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최선을 다해 치우치지 않는 안목으로 이 소설을 썼다. 

  저자는 연변과 북한과 캐나다에 머무는 동안 한국의 근현대사를 깊이 연구하는 중에 우리 민족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의 근원을 찾아냈다. 근원을 살핀다는 것은 문제의 원인을 살피는 것이며, 해결책을 찾는 작업이다. 뿌리를 찾는 것은 우리 민족의 미래의 씨앗을 심는 일이다. 특별히 저자는 그동안 감춰진 캐나다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이 우리 민족의 독립과 사회적 변화에 끼친 영향력을 밝혀 준다. 이 책은 우리 민족의 근현대사와 한국 초대 교회 이야기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우리 민족을 중심으로 한 전쟁사도 함께 담아냈다. 저자는 정말 놀라운 섬세함과 공교함으로 수많은 인물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배경과 성장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 역사는 인물이다. 그 인물들이 남긴 유업과 영향력이 역사다. 저자는 특별히 감추인 보물을 찾아내듯이 우리에게 낯선 구례선과 이동휘, 그리고 손정도를 중심으로 역사 소설을 전개한다. 저자는 우리 민족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분열과 분단을, 역사 속에서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밝힌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민족의 독립을 위해 생명을 내걸고 싸운 인물들의 헌신을 기록하고 있다. 눈물겨운 스토리다. 또한 저자는 사건과 인물들의 역사 너머에서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 민족을 인도하고 섭리하고 계신지를 보여준다. 하나님이 우리 민족의 고난을 낭비하지 않고 선용하고 계심을 보여준다. 저자는 우리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동경하며 이 소설을 썼다. 이 책 속에서는 저자의 애환과 열정과 눈물과 땀이 함께 담겨 있다. 민족 통일을 위해 마음에 품은 기도가 담겨 있다. 어두운 터널 후에 전개될 우리 민족의 밝은 미래를 꿈꾸는 저자의 소원이 담겨 있다. 이 책 속에는 역사를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담겨 있다. 그래서 우리에게 희망을 품게 한다.


활과 화살이 만나야 활시위를 당길 수 있다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 부의장, 전 통일부 장관)


정진호 교수의 신작 역사/력사 소설의 추천사를 쓰게 된 것이 개인적으로 무척 기쁘고 뜻 깊다. 그는 연변과기대와 평양과기대에서 인생을 헌신하여 남과 북의 하나된 나라를 후대에 물려주려는 초지일관 통일의 꿈을 꾸고 달려온 사람이다. 국립외교원장 김준형 교수에게 소개받아 그가 시작한 한동해 포럼의 자문위원이 되었지만, 막상 그를 처음 만난 것은 인천에서 열린 국제해양포럼에서였다. 해양물류의 전문가도 아닌 그가 토론자로 초청받아 짧은 시간 내에 그가 살아온 인생역정과 비전을 쏟아내는 동안 두 가지 면에서 큰 울림이 있었다. 미국 MIT대학의 연구원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그가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연변과 평양에서 살아온 특별한 인생도 감동이었지만, 통일을 위해서는 먼저 분열의 근현대사를 알아야 한다며 남과 북의 역사를 꿰뚫어 보는 그의 통찰력이 더  놀라웠다. 그의 확신에 찬 강연은 마치 정치가의 웅변적 연설처럼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었던 것이다. 북핵 문제와 더불어 갑자기 다가온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오히려 우리 민족에게는 상생과 연합을 통해 통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는 그의 꿈이 정말 실현되기를 바란다. 활과 화살이 맞닿아야 시위를 당길 수 있듯이, 남과 북이 만나는 결단이 먼저 있어야 미국과 중국을 아우르는 다자외교를 통해 통일을 향한 화살이 날아갈 것이다. 역사의 활과 화살을 다시 만나게 하는 그 일에 이 소설이 크게 쓰임받을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대한다.



저자 소개


정진호


서울에서 태어나 여의도고등학교를 졸업하다.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에서 박사가 되다. 진리를 찾아 방황하다가 MIT 박사후 연구원 시절, 남과 북 디아스포라 3자가 하나되는 삼국통일의 꿈을 꾸다. 1994년 세월을 뛰어넘는 결단, 독립운동가의 삶을 선택, 북간도로 가다. 연변과기대에서 조선족을 가르치다가, 2003년평양 땅을 밟다. 평양과기대 설립부총장으로 세계를 누비며 민족의 하나됨의 꿈을 설파하다. 길을 닦아 대학을 세우고 평양의 학생들과 더불어 그곳에 살다. 북경에서 예루살렘에 이르는 80일 실크로드 육로 여행을 감행하다. 어린 딸과 고3 아들, 음악하는 아내를 데리고 평양으로 들어가다. 평양에서 철길을 따라 압록강을 거쳐 단동, 연길, 북경을수시로 오가다. 2017년 여름 평양서 나와 토론토대학 방문교수 중, 150년 근현대사 분열의 독립운동사와 통일문제에 천착하다. 2018년부터 한동대학교에서 통일 일꾼을 키우며 남북경협 시작하다. 유라시아 원이스트씨 포럼(한동해 포럼)을 만들어 3자연대의 꿈을 이어가다. 유라시아 대륙의 동해가 21세기의 지중해가 되고, 남과 북이 물길-철길-하늘길로 자유롭게 오가며 서로 돕고 사는 시대를 꿈꾸고 있다.


저서

<아바 1, 2권>, <띵동 박부장입니다> (이상 소설, 홍성사)

<떡의 전쟁>, <예수는 평신도였다>, <치유의 꿈, 루카스 이야기>

(이상 홍성사), <멈출 수 없는 하늘의 열정(규장)>, <공학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CUP)>,

<토라로 읽는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스트윈드)> 등 다수 저서와 수십편의 공학 논문, 신문 컬럼 및 수필을 씀.




책 소개


<여명과 혁명, 그리고 운명 (부제: 구례선과 리동휘, 그리고 손정도)>


구례선 

- 조선인을 자기 목숨보다 더 사랑했던 캐나다인, 

- 조선사람보다 더 일본인의 악행을 미워했던 사람

리동휘

- 일동 일학교를 일동 일교회를 통곡으로 외치던 대교육자와 부흥사가 

- 어째서 사회주의자가 되었는가? 임시정부 국무총리 리동휘를 재해석하다

그리고 손정도 

- “자유와 평등으로, 우리나라는 기독교 사회주의를 이루어야 합니다.”

- 남과 북에서 함께 존경받는 유일한 목회자, 임시정부 의정원 원장


- 남과 북, 간도와 연해주, 미주와 유라시아를 종횡무진하며 쓴 파란의 독립운동사!

- 마침내 수면 위로 드러난 나머지 반쪽의 독립운동사!

- 양극화로 치닫는 보수·진보 분열의 뿌리, 과연 어디서 시작되었나?

- 김구를 넘어서야 이동휘와 손정도가 보인다!

- 보수 진보 양 진영에서 극찬한 소설, 화해통일로 가는 그 좁은 문을 열다!


이 소설은 근현대사 150년의 역사와 력사를 통전적으로 그려낸 장편소설이다. 우리에게는 임시정부의 이승만 박사와 김구 선생에 대한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시절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던 임시정부 국무총리 리동휘와 국무원 비서장 김립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3.1운동 시 남쪽에서 활약하며 제암리 사건을 세계에 알린 캐나다 선교사 스코필드 박사는 알아도 함경도 및 북간도와 연해주에서 활약하며 룡정에 선교부와 은진중학교를 세워 문익환, 윤동주 등 수많은 인재들을 배양했던 그리어슨(구례선) 선교사는 모른다. 남쪽 기호인과 경상도 사람들이 주로 올라가서 만든 신흥무관학교는 알아도 리동휘와 김립 등이 북간도에 세운 라자구 사관학교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그 만큼 역사와 력사는 갈라지고 왜곡되어 왔다. 이 책은 근현대 독립운동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세 사람의 주인공의 삶과 투쟁과 그 영향력을 이 시대에 재조명하기 위해 쓰여진 역사/력사 소설이다.


한국 근대사는 한마디로 외세의 침략에 반응하여 우리 민족 내부에서 일어난 사분오열(四分五裂)의 역사였다. 분열의 근대사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변수는 “기독교와 공산주의의 복합적 전래 과정”이다. 다른 종교에 비해 유독 기독교는 근대 교육과 서구화 과정에서 가장 큰 기여를 했다. 그러나 한국사회의 분열을 확대 재생산하는 데에도 엄청난 부정적 기능을 했기에 특별히 다루지 않을 수 없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역시 조선사회에서 양반 지주들에게 수탈과 억압을 받던 민중의 해방을 위해 기여한 바가 있지만, 민족사에 있어 분단에 이르는 이념 갈등을 심화시킨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이 책은 러일전쟁에 의한 망국과 1차 대전 전후로 일어난 미국과 러시아의 이념 전쟁 속에서 갈라진 독립운동 세력의 갈등과 이어지는 치열한 독립전쟁사, 그 속에서 생의 모든 것을 걸고 희생 헌신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 민족을 배반했던 밀정들의 이야기, 그러나 도도하게 흘러가는 운명적 물줄기를 타고 민족의 하나됨과 독립 통일을 염원했던 사람들의 치열한 삶의 궤적을 따라간다.


조선조 500년간 기득권 세력이었던 기호지방 사대부 세력과 항상 멸시와 천대를 받았던 북쪽의 서북인들 사이의 지역갈등에, 미국 선교사들의 관할 구역이었던 서도(평안도/황해도)지역과 캐나다 선교사의 영향을 받았던 북도(함경도/북간도/연해주)가 다시 동서로 갈라지면서 새로운 지역구도가 형성된다. 그로 인해 손정도, 조만식, 한경직 등 숭실중학을 나온 평안도 출신과 기호파가 연합하여 친미 반공주의 범보수진영을 형성한 반면, 김재준, 문익환, 강원룡 등 북간도 룡정의 은진중학 출신은 남쪽 사회에 내려와서 통일운동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는 진보진영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우익 보수에 의해 형성된 반쪽의 독립운동사 밖에 몰랐던 우리에게 기독교와 사회주의 공산주의 진영이 어떻게 혼합되어 큰 영향력을 미쳤고, 그것이 오늘날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보수 진보의 좌우 진영의 양극화 현상에 이어지고 있는지까지 이 책은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독립운동의 제단에 목숨을 바친 김알렉산드라와 안중근과 강우규와 김립 등의 피흘림과 김동한, 김하석, 엄인섭 등 독립운동가의 허울을 뒤집어 쓰고 민족을 배신한 밀정들의 이야기까지 치열한 드라마가 박진감 넘치게 이어진다. 마지막 자유시 참변의 맺힌 한을 풀어내는 리동휘와 홍범도의 화해 장면을 클라이맥스로 한 시대를 민족을 위해 몸 바쳤던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눈물과 희생이 헛되지 않고 오늘날 우리가 염원하는 남과 북이 하나 되는 화해 통일의 역사를 써내려 가기 위한 희망의 메시지가 책을 덮는 독자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목차


상권


여는 글 (역사와 력사의 경계에 서서) --- 9


1부 여명에 뜨다

풍운아 (돈보다 사람이 권력입니다) --- 33

개척자 (차라리 강을 넘어 새 터전을 개척하겠소) --- 65

부흥사 (삼천리에 일동 일학교 일동 일교회를 세우시오) --- 109

망명객 (삭풍은 칼보다 날카로워 나의 살을 에는데) --- 191


2부 혁명에 뛰다

독립군 (내 나라가 불쌍해서 울었노라) --- 243

혁명가 (내 피로 이 땅과 강을 적시게 하라) --- 312

운동가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 360


추천 서평 --- 438

추천사 --- 442

부록 --- 449


하권

추천 서평 --- 10
추천사 --- 14


3부 운명에 지다
정치가 (나라를 찾고자 했더니 사람도 돈도 잃었구나) --- 23
변절자 (입지보다 지조가 더 어렵소이다) --- 121
황혼객 (석양의 그림자는 이리도 아프고 아름다워라) --- 215

4부 분단을 넘다
닫는 글 (유월, 대동강은 흐른다) --- 321

감사의 글 --- 392
부록 ---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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